3주차 실습은 전기 입선 및 등달기등의 전기작업, 그리고 기본적인 합지 도배를 배웠다.
전기 입선, 각종 등 달기
첫날, 목공작업 전에 전기배선을 위해 스위치 자리와 콘센트 자리에 철박스들을 위치시키고, 그 사이를 CD관이라 불리는 플라스틱 전선관으로 연결했었다. 편의상 전부 CD관 연결을 했었으나, 법적으로 지붕안쪽은 화재예방을 위해 SF라 불리는 금속 가요전선관을 사용해야 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전선관이 있다. 방수처리까지 해준 GW관도 있고 외부에 사용하는 금속 파이프형태의 강관등등이 있지만, 실내 공사는 위 두개, CD관과 SF관이 주로 사용된다.
전선관으로만 연결된 자리에 실제 전선을 연결해야 하는데, 이걸 입선이라고 한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입선시에는 요비선이라는 것을 사용한다. 실내전기 공사는 법적 기준에 따라 보통 2.5sq 두께의 HIV 단선을 사용하는데, 꽤 강도가 있어 쉽게 휘지 않는 재질이라서 전선관에 그냥 넣어서는 잘 들어가지 않는다. 전선관에 쉽게 들어가는 요비선을 반대편에서 나오도록 밀어넣고, 요비선 끝에 고리형태로 되어 있는 부분에 입선할 전선들을 결선해준다. 밀어넣었던 요비선을 다시 당기면, 전선들이 같이 끌려오는데, 이렇게 해서 전선들을 끌고와 두 지점을 연결한다. 입선방법에 참고할 좋은 영상을 첨부한다.
영상에도 있지만, 요비선 사용시 두 명이 한 조가되서 작업하며, 구호에 맞춰서 동시에 한쪽에선 당기고 한쪽에선 밀어주는 식으로 작업을 한다. 실무자들 중에는 마요네즈나 기름을 발라주어 입선이 잘되도록 하기도 한다.
요비선에 결선시, 전선은 여러가닥을 연결하는게 보통이다. 그런데, 여러선을 요비선 고리에 다같이 연결하면 너무 두꺼워져서 입선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최대한 두게를 가늘게 하는 방식으로 결선을 한다. 이 결선 방법은 찾아보면 실무자마다 각각 다 다른거 같다. 여기서는 우리가 배웠던 방식으로 설명하겠다.

먼저, 전선 하나를 길게 까서 요비선에 고리형태로 걸어준다. 이 때, 고리의 끝부분이 피복과 겹치지 않게 고리를 만들어준다. 이유는 두께를 최대한 얇게 하기 위함이다. 이렇게하고 고리부분을 뺀치로 눌러 역시나 얇게 만들어준다. 여기에 전선을 더 추가하는 경우, 피복을 벗겨 위 그림처럼 계단식으로 하나씩 옆에 붙여준다. 두께를 얇게하고 관을 통과할 때, 전선에 턱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이 때, 피복은 너무 많이 벗길 필요는 없다. 이렇게 만들고 테이핑을 해주는데, 테이프를 요비선에는 감을 필요도 감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사선으로 절반 정도씩만 겹쳐서 감아준다. 모든게 두께와 전선관 통과시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의외로 어려운건, 통과시키고 테이프가 잘 안떨어져서 고생을 하게 되는데, 나중에 잡고 떼기 쉽게 끝부분을 너무 꽉 붙일 필요가 없을 거같다.
실습시에는 전선 색은 크게 얘기가 없었는데, 예전같은 경우, 정해진게 딱히 없었다. 특히나 주택 내부공사는 공사자 마음대로 선을연결해놓는 경우가 많아서 절대 색으로만 구별해서는 안된다. 반드시, 미리 어떤색이 어디랑 연결됐는지 직접 확인해야 사고가 안난다. 색이 제대로 구별했다고 한다면, KEC규정 전에는 흑적청백을 사용했다고 한다. 흑적청이 활선이고 백색이 중성선이었다. 2022년인가 바뀐 KEC규정부터 갈흑회청을 사용한다. 갈흑회가 활선이고 청색이 중성선이다. 갈흑회청을 넘어서 구별이 필요한 경우, 다른 색을 추가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접지는 노랑과 녹색이 같이 표시된 선을 사용한다. 관련 영상을 첨부한다.
실습에서는 빨강을 활선, 흰색을 중성선으로 사용한거 보면 예전 룰을 적용했던거 같다.
보통, 가정에선 기존 배선이 다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등을 추가하는 경우처럼 추가로 배선을 하고싶은 경우가 생긴다. 이 때는 기존 전선을 마치 요비선처럼 사용해 추가 입선이 가능하다.
배선에 대해 잠깐 얘기하자면, 천장 등에 있는 복스로 분배될 여러 선을 다같이 보낸다음, 여기서 분배시키는 경우가 많다. 천장에 매달린 전등들은 이렇게 하면, 이 분배시킨 복스를 찾아 여기서 배선을 처리하면 되기 때문에 차후에 관리도 편해진다.
다운라이트를 3개 추가하고 다른 전등 추가하는 작업도 해봤는데, 특히 다운라이트의 경우 스위치 하나로 다같이 조작하므로 이렇게 하는거 같았다. 다만, 문제는 건축시 계획된 조명이라면 천장안에 전선관을 필요 위치에 매립 해놨겠지만, 차후에 추가하는 경우라면 전선관이 존재하지 않는다. 전선관 없이 짧은 거리를 천장안의 목상들을 피해 연결하는 “점프”방식을 배웠고, 인터넷엣도 쫄대를 이용하여 이러한 점프방법을 알려주는 영상들이 많이 있다. 문제는, 아까 말했듯 2022년인지 2021년인지부터 KEC 규정에 따라 천장 내부에는 무조건 금속 가요전선관이 사용되어야 한다. 다운라이트 각각에 철박스를 달진 못할테지만, 끝단은 테이핑을 하더라도 가요전선관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알아두자.
전등을 설치할 때, 보통은 브라켓이 같이 온다.

전등 위치에 보통 미리 목상을 설치해 놓으므로, 그 목상 위치를 확인 후 이 브라켓을 고정해준다. 그리고 이 브라켓에 전등을 달면, 튼튼하게 매달릴 것이다.
문제는 브라켓이 없는 전등의 경우이다. 우선, 전등을 설치위치에 손으로 잡아 고정시킨채로 나사구멍을 연필같은 걸로 표시한다. 매우 주의해야 할 부분은 전등을 잡고있는 손을 움직이면 안된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구멍이 틀어지므로, 전등을 고정한 채로 나사위치를 다 마킹해야 한다. 크기가 크고 모서리에 나사구멍이 있는경우 꽤 힘든 작업이다. 그다음은 이 나사 구멍에 석고보드 앙카를 박아준다. 합판천장이라면 상관없겠지만, 보통의 석고보드 천장의 경우에 앙카가 필요하다. 이제 전등을 연결하고 나사를 박아야 하는데, 혼자하려면 이게 안될 것이다. 전등은 그냥 늘어트린채로 연결 전선만 잡아들고 우선 전선들을 연결한다. 그다음 전등을 들고 나사를 박는다.

위와 같이 들어줘도 전등의 무게가 크게 무겁지 않으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주의사항은 커넥터를 잡고 들면 안된다는 점이다. 전등의 커넥터는 생각보다 약하므로 저렇게 들어버리면 커넥터에 연결된 전선이 빠져버린다.
후기? 감상?
심화반에선 이렇게 빡세게 정리 안할거라 했는데, 그렇다고 귀하게 배운 내용을 그냥 까먹고 넘어갈거 같아서 생각나는 중요한걸 다 적다보니 이렇게 되버렸다. 오랫만에 하려니, 콘센트 연결자체도 전선을 어디다 꽂아야 할지 헷갈리는걸 생각해보면, 적어두는게 어쨌든 도움이 되겠지. 다음 포스팅은 도배인데, 모르는게 많아서 분량이 많을지 몰라 3주차 후기를 2개로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