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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집수리 교육 5일차

Posted on 2025년 9월 6일 by batmask

저번주에 이번주 실습할 설비쪽 이론을 배웠고, 오늘은 페인트 칠하는 것과 실외방수(옥상위주)와 실내방수(욕실)에 대해 이론을 배웠다. 일단, 페인트나 방수쪽 실습은 불가능하니, 여기서 저번에 배운 내용과 오늘 실습한 설비를 정리하고, 간단하게 페인트나 방수쪽 이론만 따로 정리해서 포스팅 하는걸로 가자.

설비

동네를 다녀보면 “XX설비”라는 간판을 걸어놓은 매장을 종종 볼 것이다. 이 “설비”가 뭐냐면, 물과 관련된 모든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상수도, 하수도, 상수도라면, 직수(수도에서 바로나감), 온수(보일러를 거쳐감)으로 구분되는데 사용되는 파이프과 관련 자재들을 다 다룬다.

상수도

상수도관은 개략적으로 다음과 같다.

개략적인 수도배관은 위 그림과 같은데, 계량기를 통해 들어온 수도가 직접 주방과 욕실등으로 분배되는 직수라인이 있고, 보일러로 들어가 온수라인으로 분배가 되거나, 보일러에서 바닥에 깔린 난방을 따라 계속 도는게 있다. 흥미로운 점은, 난방 라인은 난방을 하든 안하든 순환을 위한 물이 차있다는 점이다.

상수도 관은 예전엔 금속관을 많이 썼지만, 점점 비금속으로 변경됐다. 이유는 뭐, 터지면 보수도 어렵고 관 자체가 녹이 슬고 등등.

직수관은 PB관이라고 불리는 플라스틱 관을 주로 사용한다. 에이콘이라고도 불린다.

PB 관

온수관은 과거에 동파이프가 주로 사용되었으며(우리집), 이게 나중에 터지기 시작하면 한번에 다 터지기 때문인지, 배관 보수의 편의성 때문인지, 열변화에 강해야 해서인지 여러가지 이유로, XL관이 주로 사용된다.

XL관

에이콘이나 XL관이나 연결 부속은 매우 많다.

PB관 연결부속
XL관 연결 부속

교재에 있는 이미지를 찍어봤는데, 다음 유튜브 영상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으니 해당 영상을 업로드 하는 것으로 정리한다.

영상에서 XL관 부속은 설명이 좀 빠진거 같긴한데, 체결 방법은 실습시간에 설명할테니, 그 이전 이미지에 있는 부속들로 참고만 하기 바란다.

하수도

하수도관은 집집마다 꽤 다르다. 일단은 우수관이라 불리는 부분. 우수관은 빗물이 따라 내려가는 통로로 바로 하천으로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이 우수관에 오물을 내려보내면 안된다.

하수도관 개략적인 구조

위 그림이 대략적인 가정집의 하수처리 배관구조이다. 우수관과 하수관 구분이 없는 다른 형태도 있는거 같지만, 정화조를 사용하는 위 구조만 살펴보자. 일단, 우수관은 바로 공동 우수관으로 연결되어 하천으로 배출된다. 그리고 집에서 배출되는 오수는 두가지로 나뉘어지는데, 주방이나 욕실에서 사용되는 오수와, 변기에서 나오는 소위 똥물 오수가 있다. 일반 오수는 집에서 나와 집수정이란 곳에 모여 공동 하수관으로 연결된다. 이 하수는 아마도 지역에서 공공으로 처리하는 하수처리시설로 들어가 정화처리되어 하천으로 배출 될 것이다. 그 다음, 똥물은 정화조를 사용하는 경우, 정화조로 들어가 그안의 침전과정을 거쳐 슬러지 같은 덩어리들은 바닥에 가라앉고 1차로 정화된 하수만 하수관으로 배출된다. 이렇게 정화조에 슬러지(똥 ㅋ)이 쌓이게 되고 이는 주기적으로 정화조 청소를 하도록 되어 있다. 이게 우리가 아는 똥차다.

하수도 배관은 PVC 파이프를 주로 이용한다.

실습시 사용했던 PVC 파이프

마찬가지로 여러 연결 부속이 있으며, 결합은 크기가 딱 맞아 쏙 들어가는 파이프끼리 전용 본드를 발라 연결하는게 기본이며, DRF 부속이라고 돌려서 체결하는 고무패킹 방식이 있다. 다만, 고무패킹은 시간이 지나면 누수가 될 수 있으므로 교체가 간단하지만, 매립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하수도 배관은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배관에도 구배가 들어가야 하고, 역방향으로 위로 꺽으면 안된다는 점이다. 위로 꺾였다면, 언젠가는 무조건 막힐 배관이다.

하수관이 구배가 없으면, 물이 고이게 되고 거기에서 침전물이 생긴다. 이 침전물은 점점 다른 것들이 달라붙어 성장하게 되고 결국 배관을 막게 된다. 관이 크면 좋고, 이 구배가 잘되어 있어야 막히는 경우 없이 잘 빠져나간다.

하수구가 막혔을 때, 보통 전문 업체를 부르기 전에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게 될 것이다. 이 때, 집에 하나정도 가지고 있을 만한 제품으로 “리지드 스프링 청소기”라는 것도 알려줬다.

리지드 파워스핀 스프링 청소기

뒤에서 핸들을 돌리면, 스프링이 휘저으며 돌아가면서 앞으로 전진하게 된다. 이 때, 저 앞의 큰 스프링 부분이 관에 붙은 이물질을 떨어 내거나, 다른 이물질들을 휘저어 물이 통하게 만들어준다. 핸들 부분에는 전동 드릴을 연결하면, 보다 쉽고 강하게 사용도 가능하다. 길이는 대략 8m정도로 보인다. 집에 하나정도 가지고 있을만한 제품으로 보인다.

누수와 누수탐지

집에서 발생하는 누수라면, 크게 두 카테고리로 나뉜다. 실내 누수와 실외 누수.(정확한 용어정의는 아니다. 임의로 구분한 것일뿐) 실내 누수는 보통, 수도나 하수도 관련 배관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실외누수는 건물의 외벽, 창틀, 지붕의 방수층 문제등으로 외부에서 빗물등이 새어 들어오는 것을 말한다. 이 두 경우, 작업영역이 꽤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 같다.

보통, 설비쪽에 관련된 일이 생긴다면 90% 배관에 문제가 생기는 실내 누수가 터지는 경우일 것이다. 누수는 일단 발생하면 치명적이기 때문에 빠르게 사람을 불러 수리하게 되는데, 이 난이도가 최상급이다. 왜냐하면, 누수가 터진 지점을 찾아야 하는데, 이게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가지각색 케이스를 보고싶다면, 나도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인 달인누수TV 를 찾아보면 된다. 아마도, 누수탐지가 얼마나 고난이도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달인누수TV – YouTube

영상들을 보면 알겠지만, 누수 발생지점이 꼭 누수가 터진 지점이 아니다. 보일러쪽에서 관에 가스를 주입하여 가스 압력이 직수나 온수 어디서 떨어지는지 찾는다. 압력이 떨어지면 누수가 발생한다는 얘기지만, 이조차도 물은 새다가 가스를 연결하면, 누수지점이 교묘하게 막히면서 안새는 경우도 있다. 그 다음은, 가스탐지기로 주입한 가스가 집 어디서 올라오는지 찾게 되는데, 배관이 보온재로 쌓여있으면 보온재를 타고 나오기도 하고, 집 바닥공사가 잘되어 있으면, 엉뚱한 틈에서 올라오기도 한다. 이를 기초로 전문장비를 이용하여 소리를 이용한 탐사를 하고, 필요한 경우 내시경까지 이용하기도 한다. 아무 업자나 부르면, 그저 감으로 여기저기 다 깨놓기만 하고 못찾는 경우도 많다.

누수를 잡는 사람들은 딱 누수관 수리만 하는게 아니고, 그게 주방 싱크대 뒤든, 욕실 타일 아래든 깨고 수리하고 다시 원상복구를 해야하기 때문에, 미장이며 타일이며 모든 기술이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달인누수TV를 봐도 복구 실력도 엄청난걸 볼 수 있다.

실외 누수는 방수작업 관련된 얘기로 빠지게 되는데, 이 부분도 또하나의 큰 영역이다. 개략적인 내용을 배우긴 했으나, 정리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대신, 또 이쪽 전문 유튜브 채널 하나 올려놓겠다.

이 영상 하나가 아니고 이것저것 찾아보면, 실외 누수 관련되서 자세한 이론적인 얘기부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얘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다. 다만, 주로 단독주택이나 건물등에 대한 얘기가 주이고 아파트의 경우에는 얘기하는 걸 아직 못본것 같다.

실습시간

에이콘/XL 관 절단

첫번째 해볼 것은 에이콘 배관과 엑셀 배관을 잘라내보고 부속을 체결하는 것이다.

실습용 부속들과 테프론 테이프

에이콘이나 XL이나 잘라내는건 XL/에이콘 가위 또는 절단기로 불리는 도구를 사용한다.

엑셀/에이콘 가위(절단기)

저 중간에 관을 물리고 잘라주면 되는데, 잘 안잘리는경우 관을 타고 살짝 돌려주면서 잘라주면 쉽게 잘린다.

에이콘 배관 연결

에이콘 배관 부속을 손으로 돌려 마개를 열어보면, 다음과 같은게 들어있다. 사진을 못찍어서 다른분 블로그에서 인용해왔다. 에이콘배관 PB배관 특징과 접합방법 : 네이버 블로그

에이콘 배관 부속 내부 부품

파이프를 꽉 물어주는 톱니같은 것과, 물 새는걸 막아주는 고무링이 있다. 누수관련 영상을 보다보면, 이 부속에 불량이 있어 발생하는 경우, 또는 체결을 제대로 안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리고, 고무링이다보니 시간이 오래되면 역시 누수 가능성이 생기기도 한다.

체결 방법은 위 부속들을 꺼내지말고, 다시 원래대로 조립한 상태로 진행한다. 꽂아넣을 에이콘 관에 먼저 슬리브를 삽입한다.

PB관 부속들, 가운데 있는 금속이 슬리브

관의 변형도 막아주고, 아까 본 안쪽의 고무링과 밀착되도록 도와주는 부속이다. 위 사진을 예로들면, 위 사진상에 배열된대로 슬리브를 에이콘 관 안에 끼우고 그대로 위쪽의 엘보에 힘으로 밀어넣는다. 꾸욱 밀어넣다보면, 어느순간 밀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 것이다. 아까 본 부속중에 역날 톱니모양 부속이 있는데, 이걸 밀어 올리며 들어가게 되며, 역날 톱니 형태라서 관이 뽑히지 않도록 잡아주게 된다.

XL관 연결

XL관 부속은 일단, 에이콘과 다르게 황동같은 재질로 되어 있다.

XL관 부속 연결

위 사진처럼, XL관 부속 끝에있는 나사 머리를 풀러보면, 안에 반지처럼 생겼지만 한쪽이 끊어져있는 링이 들어있다. 위 사진처럼 나사머리를 풀러 그 순서대로 XL관에 넣고, XL관을 부속에 끼운채로 역순으로 다시 나사를 일단 손으로 잠궈준다. 손으로 더 돌아가지 않으면, 플라이어와 몽키스패너를 이용하여 꽉 조여준다.

XL관 부속 체결시 잡아줄 플라이어와 잡는 위치

이 때, 플라이어는 XL부속을 잡아 고정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위 사진은 제대로 잡은 모습은 아니다. 플라이어가 충분히 넓게 벌어져야 위/아래 톱니가 수평으로 꽉 잡아주게 되는데, 위 사진에선 플라이어를 좁게 풀어놔서 잡았을 때, 플라이어가 좀 벌어져있다. 이러면 꽉 잡고 있기가 힘들다. 또한, 위 엘보부속에 보면 “ESSEN”이라고 글자가 써있는 부분이 있다. 동그란 관인데, 저 부분만 각지게 네모로 되어 있는데, 바로 저 부분을 플라이어로 확실하게 잡아주는 부분이다. 위 사진은 잡긴 했으나, 제대로된 이해없이 잡아서 좀 어긋나 있다. 이렇게 플라이어로 고정했으면, 스패너로 나사 머리를 꽉 조여준다.

플라이어와 스페너를 이용해 단단히 체결하는 방법

여기에서는 고무링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오로지 이 조여주는 힘으로 아까 중간에 껴있는 반지에 의해서 누수가 안되도록 꽉 잡아주게 된다.

테프론 테이프 감기 및 기본 수전 연결

이제 해볼 것은 수도꼭지를 체결하는 것이다. 수도꼭지를 체결하기 위해선 물이 새지 않도록 나사선에 테프론 테이프를 감아줘야 한다. 이 테프론 테이프를 제대로된 방법으로 감아줘야, 체결시에도 문제가 없고 물이 새지 않는다.

우선,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오른손에 사진과 같이 테이프를 잡는다. 이 때, 테이프는 바깥쪽으로 떨어지게 잡는다.

테프론 테이프 잡는법

사진에선 테이프가 밀착되어 마치 안쪽에서 감아져 나온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 걸듯, 바깥쪽으로, 그러니까 사진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감겨있다. 이해를 돕기위해 그림을 그려보면 다음과 같다.

테프론 테이프 잡는법

왼손에는 수도꼭지를 잡는데, 나사선을 내가 있는 쪽에서 바깥쪽으로 타고 넘어가는 방향으로 감아준다.

테프론 테이프가 감기는 방향

이렇게 해서 15~20회를 감아줘야 한다고 한다. 너무 세게 잡아당기며 돌리면 끊어지니, 적당한 텐션으로만 당기며 돌려감자. 직접 해보면 15회만 감아도 꽤 두꺼운게 느껴질 것이다. 이렇게 감아줬으면, 감긴 나사선을 장갑낀 손가락을 이용하여, 돌려가며 잘 밀착되도록 눌러준다.

이 상태에서 나사선을 끼워 돌려주는데, 너무 무리하지 않게 돌려야 수도꼭지의 방향을 맞출 수 있다. 거의 다 돌아가서 좀 더 돌리면 아슬아슬 하다 싶은 정도까지 돌아가면 거기서부턴 수전의 방향을 맞춰주어 마무리 한다. 반드시 나사선 끝까지 돌릴 필요는 없다.

수전 작업을 하다보면, 어디에는 고무패킹이 끼워져있고 어디는 없다. 이 테프론 테이프는 패킹이 없는 곳에 작업하는 것이다.

고무패킹이 사용된 곳에는 테프론 테잎을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다.

고무패킹은 강하게 밀착 됐을 때, 그 효과를 발휘하는데 테프론 테이프를 감으면 밀착이 되지 않아 효과를 보지 못한다.

또 하나, 테프론 테이프를 감고 체결시에, 일단 돌리기 시작했으면 조금이라도 다시 풀면 절대 안된다. 테프론 테이프가 나사선에 맞물려 들어간 이상, 이미 다 찢어져서 나사선 사이를 메꾸고 있는 상태인데, 이걸 뒤로 돌리면, 그냥 안감은 상태나 마찬가지가 되어 다 풀고 새로 감아야 한다.

번외로 수업에서 배우진 않았는데, 요즘엔 테프론 테이프보다 쓰기쉽고, 체결 하다가 반대로 조금 돌려도 성능에 지장이 없는 록타이트 55란 제품이 있다. 당연히 가격이 비싸지만, 한 번 시도해볼만 한거 같다. 관련해서는 유튜브 영상을 하나 남겨놓겠다.

샤워기 수전 연결(노하우 필요)

샤워기 수전의 경우에는 냉/온수 양쪽을 동시에 끼워야 한다. 여기서는 실제 배관을 흉내낸 틀을 받아 작업했다.

샤워기 수전 배관 틀

이게 배관이 나와있는 모양이 수전과 정확히 일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편심이란 부속이 존재한다.

편심 유니온

편심에 동그란 덮개 같은게 같이 있는데, 이걸 왕이라고 한다. 작업할 때, 왕의 테두리가 날카로우므로 다치기 쉬우니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해주자.

먼저 해줘야 할 작업은 편심 나사선에 테프론 테이핑을 한 후, 편심을 먼저 체결해준다. 이 때, 온수쪽인 왼쪽은 편심이 12시 하늘을 향하도록 조여주고, 오른쪽 냉수 편심은 대략 10시 정도방향을 가리키도록 조여준다. 이렇게 해주는 이유는 따라하면 이해하게 된다.

편심 설치 방향

이제 이 조립된 편심에 샤워기 수전을 연결하는데, 주의할 점은 연결부위를 꼭 확인해야 한다. 아마도 고무패킹이 들어있을 것이다. 앞서 말했듯, 패킹과 테프론 테이프는 같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바로 연결해준다. 이 때, 수전과 편심홀이 일치 하지 않으면, 12시를 향한 왼쪽을 더 돌려 1차로 맞춰주고, 10시를 향했던 오른쪽 편심을 더 돌려 수전구멍에 맞춘다. 이렇게 조금씩 조절하며 좌우가 동일하게 맞춰준다.

손으로 어느정도 고정이 됐으면, 몽키스패너를 이용하여, 나사 머리를 꽉 조여주어 고무패킹이 밀착되도록 해준다.

스패너를 이용해 조이기

이 때, 주의할 점은 한쪽만 세게 끝까지 조이지 말고 좌우를 번갈아가며 조여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샤워기 헤드와 연결된 선을 연결해 주는데, 여기에도 고무패킹이 있을 것이다. 조금전과 마찬가지로, 손으로 나사 헤드를 고정해주고 스패너로 꽉 조여 마무리 해준다.

샤워기 헤드선 체결로 마무리

테프론 테이프 감는 부분, 그리고 좌우 균형을 맞춰 끼우는 부분만 주의하면 어렵지 않다.

싱크대 수전 연결

보너스 스테이지(?) 로 주방 싱크대 수전도 배웠다. 부속에 대한 명칭은 다음을 참고 하기 바란다.

특정 제품 설명서에 있는 부속 명칭

먼저, 싱크대 수전 구멍으로 수전의 여러 호스들을 집어 넣는다.

싱크대 아래 쪽에서 나와있는 호스들을 삼각받침대와 락너트를 통과하도록 해주는데, 냉/온수 호스가 나사머리가 커서 이걸 먼저 통과시켜주고 나머지 토수 호스들을 넣어줘야 쉽게 들어간다.

길다란 두선이 온수와 냉수에 연결하는 냉/온수 호스이다. 이걸 냉/온수 배관에 연결해준다.

싱크대 수전의 구조는 이 두라인을 따라서 냉/온수 배관으로부터 물이 올라가면, 위에서 사람이 조작하는 핸들이 열렸을 때, 핸들을 냉/온수로 돌린 정도에 따라 물이 합쳐져 가장 짧은 선인 토수파이프로 합쳐져 내려오게 된다.

이 토수 파이프와 토수 연결 호스를 연결해준다. 이렇게 해주면, 핸들을 열면 물이 토수 연결 호스를 따라 수전 헤드로 올라가 물이 나오게 된다.

마지막으로 무게추를 길게 늘어져 있는 토수 연결 호스의 아랫 부분에서 조금 올라온 위치에 달아준다. 이건, 위에서 수전 헤드를 당겼을 때, 토수 연결 호스가 딸려나오게 되고, 힘을 풀면 이 무게추가 중력에 의해 아래로 당겨져 호스가 다시 아래로 내려오며, 헤드를 원위치로 돌려준다. 만약에 무게추를 너무 높게 달면, 헤드가 너무 짧게 뽑아져 나올 것이고, 저 위치를 지나 아래부분으로 넘어가면, 헤드를 끝까지 당겨주지 못할 것이다.

무게추의 위치 및 헤드를 당겼을 때 올라가는 모습

PVC 파이프 연결

마지막으로 하수구 배관에 쓰이는 PVC 파이프를 다뤘다. PVC 파이프는 톱으로 잘라낼 수 있다.

연결시에는 예전부터 사용되던 방법으로 전용 본드를 연결 부위 만나는 부분에 고르게 발라주고 붙이는 방법이 있다. 다른 방식으로는 DRF라는 부속이 있는데, 이건 고무패킹이 들어있어서 나사를 풀고 연결하고 조이면 끝난다.

DRF 스패너를 이용한 부속 연결.

다만, 패킹방식이니 꽉 조이기 위해서 사진과 같이 DRF 스패너라는 것을 이용한다. 나중에 풀어주는 경우에도, 오래되면 물이나 이물질로 인해 꽉 맞물려 있는데, 이 전용 스패너로 풀어주면 된다. 장점은 연결 및 해체가 쉽다는 것이지만, 고무패킹을 사용하므로 나중에 누수 가능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소제구라는 부속은 이물질을 걸러주는 장치로 이게 있으면 청소 및 관리가 편리하다. 보통 욕실천장 점검구를 윗집의 하수가 나가는 부분의 소제구 아래에 만들지만, 아닐 수도 있다. 소제구 점검시에는 DRF 스패너를 꼭 들고가고(손으로 안풀릴 수 있음), 세수대야 같은걸 반드시 받쳐놓고 작업하길 바란다.

소제구

마지막으로 이 PVC 파이프를 이용하여 모의 하수구를 만들어 봤다. 두 곳에서 나오는 하수가 합쳐져 소제구를 거쳐 내려가는 방식이다.

두 곳에서 나오는 하수가 합쳐지는 부분.

사진을 보면, 두 곳에서 하수가 내려오는데, 한쪽은 예전 방식인 본드를 이용해 붙여주고 한쪽은 DRF 엘보를 이용해 체결했다. 가운데 합쳐지는 부분은 T부속을 이용한게 보인다. 주의할점은, 여기서 수평으로 보이는 파이브위치이다. 저게 정확히 수평인지도 모르며, 만약에 구배가 역으로 잡혀있으면 물이 안에서 고이게 된다. 여기서 확인은 안되지만, 저렇게 수평배치를 하는 경우, 무조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게 구배를 잡아줘야 한다.

소제구를 거쳐 나가는 형태

합쳐진 하수파이프는 위 사진처럼 아래로 꺾여 소재구를 거쳐 나가게 만들었다. 소제구에 이물질이 쌓이므로, 문제가 생겼을 때, 저 소제구를 점검하면 된다.

수업을 마치고.

이걸 배우고, 천장을 올려다 보니 바로 이런 배관들이 보인다. 아마도 평소 의식하지 않던 부분일 것이다.

천장에 보이는 파이프들

사진을 보면, 수평을 달리는 배관들로 보이지만, 잘 보면 다 높낮이를 줘서 구배를 맞춰 하수가 아래로 흐르게 만들어져 있다. 아마도 수업을 안들었으면 이런 부분은 몰랐고 눈에도 안들어왔겠지.

아마도 수전교체 외에 파이프 설비를 직접 작업할 일은 거의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도 이 지식들은 사람을 불러 작업할 때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알게되고 큰 도움이 될거같다. 매수업 배워가는게 너무 많네. 다 내가사는 집에 관련된 것들이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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