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배토의 개발일지

나를위한 단편적 기억들의 기록

Menu
  • 안드로이드
  • Godot
  • 게임제작일지
  • 블렌더
  • 코틀린
  • 파이썬
  • 집수리
  • 기타
Menu

집수리 : 문 손잡이 교체, 원형->레버

Posted on 2025년 9월 22일2025년 9월 22일 by batmask

배운 것 중에 쉽게 해볼 수 있는게 또 뭐가 있을까? 오래되고 낡은 문 손잡이 한 번 바꿔봐야겠다. 근데, 문 손잡이들은 표준 문 두께라고 35~45mm 규격으로만 나온다. 아니나 다를까, 30년된 집의 문 두께는 32mm. 못하는 건가 싶었는데, 여기가 다세대 주택이라 세들어살던 젊은 사람들은 바꿨다고 하네? 일단 손잡이 파는 곳에 문의를 넣어봤는데 다 안된다고. 그중에 하나 좀 될거 같은데 긴가민가한 데가 있었다.

G마켓 – 정화 목문레버(욕실용) WIN31GR / 설치문두께30~45mm

분명, 30~45mm라고 되어있는데, 상세설명에는 좀 다르게 표시되어 있더라.

엥? 33mm~45mm로 표시되어 있는거다. 왜 말이 달라? 그러나, 문의결과 안될거라고. 여기서 포기인가… 하지만! 33mm면 1mm만 갈아내면 되는거 아닌가? ‘안되면 갈어버리지 뭐.’라는 생각으로 일단 주문.

아주 제멋대로야. 박스엔 또 35~45mm 표준 두께로 표시되어 있어. 믿을게 없네 ㅋㅋㅋㅋ 그리고 뜯어서 손잡이만 마주보게 결합해 간격을 재봤는데, 정확히 30mm였다. 타이틀에 표시된 정보가 정확했던거. 문제될게 없었다.

일단 기존 문 손잡이를 제거해야 하는데, 여기서 첫번째 난관봉착. 분명 배울 때, 새 문손잡이 가지고 구멍을 콕! 찔러주면 바로 빠지던 손잡이가 안빠지는거다.

저번에 4일차 교육 정리할 때 올린 사진인데, 저 구멍에 뒤쪽을 핀 같은걸로 누르면 살짝 누르는 느낌이 나면서 쏙 빠졌거든? 그게 죽어도 안됨 ㅋㅋㅋㅋ 눌리는 느낌 자체가 없더라.

달려있던 손잡이인데, 구멍이 위에처럼 길쭉하지 않고 그냥 동그람. 이거저거 영상 찾아보며 별짓을 다해도 안되다가 시도한게, 저 구멍안의 특정 부위를 찌르려고 하지 않고 대충 구멍을 꽉 채우는 얇은 드라이버 같은걸로 찔러주며, 손잡이를 좌우로 돌려주었음. 그러다보면, 찌르는 부위가 살짝 들어가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수차례 시도끝에 빠짐 ㅋㅋㅋㅋ 참고한 영상은 다음과 같다.

53초부터 보면, 나사 끝을 찔러서 손잡이를 돌려주며 빼주는게 나옴. 진짜 안빠져서 포기하려했는데 ㅋㅋㅋㅋ

문 손잡이에 나있는 T자형 홀

빠진 문 손잡이를 보면, 위와같이 T자형 홀이 있는데, 이 홀이 맞은편 문고리 본체의 T자형에 체결 되서 고정되는 구조이다.

문 손잡이 본체

위 사진에 그림을 그려넣은 것처럼, 손잡이 넣기전에 고리가 하나 들어가는데, 여기에 동그란 핀홀이 나있다. 손잡이는 저 본체에 있는 T자형에 걸려 체결되는데, 저 T자형 부분이 눌러주면 들어가는 스프링 같은 형태라, 분해할 때 구멍을 통해 저기를 눌러줘야 빠지는 거다. 근데, 구멍으로 잘 안보이기도 하고, 그냥 구멍을 꽉채우는 무언가로 찌르면, 같이 눌려지게 되어 있다. 보통은 손잡이를 살짝 돌려야 한다. 내가 손잡이를 좌우로 흔들다가 빠진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한쪽 손잡이를 분해했으면, 나머지 본체는 맞은편으로 쉽게 나온다. 이제 래치 부분을 빼주는데, 워낙에 낡은 나무문이라 나사가 돌아가려나 싶었지만, 쉽게 빠져나왔다.

기존 원형손잡이 래치

위 사진을 보면, 이게 손잡이만 바꾸는게 맞나 싶지만 ㅋㅋㅋㅋ

새 레버형 손잡이는 래치를 먼저 꽂아야 한다. 수업시간에 레버형은 두가지가 있다고 배웠는데, 내가 받은건 래치에 손잡이가 꽂히는 바가 따로 있는 타입이었다. 잘못 꽂지 않게 미리 꽂혀서 온거 같았다.

레버형 래치

래치에 IN 표시 되어 있는 곳을 문 안쪽, 잠그는 방향으로 향하게 사용한다.

래치 바에 표시된 OUT

래치에 꽂는 바에도 OUT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래치의 IN과 반대쪽에 이게 오도록 해야 한다. 일단, 이게 결합된 상태로는 문에 들어가지 않으므로, 위 사진의 바에 보이는 동그란 부분을 눌러 분리해준다.

래치를 꽂고 중앙에 네모난 바를 다시 꽂아주는데, OUT 방향을 유의하여 꽂아준다. 그다음, 위 사진에 보이는 부분에서 경사진 면을 바깥쪽으로 향하게 돌려준다. 이렇게 해야, 문이 닫힐 때 손잡이를 돌리지 않고 밀어만 줘도 경사면을 따라 문이 가볍게 닫힌다.

이제 양쪽 손잡이를 하나씩 끼워준다. 래치 가운데 네모난 바에 맞게 손잡이 가운데 구멍이 나있다.

이제 두 손잡이를 동봉된 길다란 나사로 결합해준다.

동봉되어 있는 나사

위 사진처럼 나사를 이용해 결합해주면 된다. 이제 마무리 작업만 몇개 해주면 된다. 먼저 잠금 누름쇠를 위 사진에 보이는 구멍에 꽂고 나사구멍을 잘 찾아 돌려 고정해준다.

잠금쇠를 보면, 끝부분만 나사형태로 되어있다. 구멍에 꽂은 후, 나사구멍에 맞춰 조심스럽게 돌려주면 고정이 된다.

다음, 래치 덮개를 나사로 고정해준다.

위 사진에 표시해놓은 것처럼, 구멍의 긴쪽이 평평한 쪽으로, 짧은 쪽이 경사면 쪽으로 결합해준다.

마지막으로, 문틀에 있는 부분을 바꿔준다.

문 래치가 걸리는 부분의 쇠붙이에 나사를 제거해서 떼어내면, 안쪽 홈 부분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 이 플라스틱도 제거하고 새로온 문 손잡이에 동봉된 부속으로 교체한다.

이렇게 작업이 완료됐다. 작업 완료 후 모습은 다음과 같다.

바깥쪽 손잡이

…많은 생각이 드는 사진이다. 레버형이 오래된 문에 붙어있는 장식과 하나도 안어울리고, 문이 너무 낡은게 눈에 확 들어온다.

안쪽 손잡이

…역시나 생각이 참 많아지는 ㅋㅋㅋㅋ 원형 손잡이가 달려있던 원형 흔적들도 보이고, 새제품인데 레버 부분엔 왠 기스가 이리 많은 것인가? 레버 부분 기스는 실사용할 때는 눈에 전혀 안보이는 부분인데, 접사형태로 사진을 찍으니 너무 거슬린다 ㅋㅋㅋㅋㅋ

교체 후에 워낙에 낡은 문 때문에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뭐 이렇게 시작하는거지. 이사못가면 언젠간 문짝도 바꾸지 않겠나 ㅋㅋㅋㅋㅋ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최신 글

  • 집수리: 주방후드 교체(과정 사진 없음)
  • 집수리 : 문 손잡이 교체, 원형->레버
  • 집수리 : 30년 넘은 집 콘센트 교체
  • 집수리, 이제 실전이다 : 스위치 교체

보관함

2025 9월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 8월   10월 »

메타

  • 로그인
  • 입력 내용 피드
  • 댓글 피드
  • WordPress.org
©2025 배토의 개발일지 | Built using WordPress and Responsive Blogily theme by Super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