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리 : 도어 클로저 고치기

사실, 설명하고 자시고 다음 영상을 보면 모든걸 다 설명해준다.

그럼 이걸 왜 적고 있냐… 저 영상을 우연히 보고 우리집 도어클로저를 고쳤기 때문에 ㅋ 정확히는 고쳤다기보다, 조정을 좀 했다. 오래된 집인데, 문을 닫아도 항상 살짝 밖으로 열려있어서 문을 잠그려면 꽉 잡아당긴후 자물쇠를 돌려줘야 했다. 근데, 이게 해결책이 있더라고.

1. 도어 클로저의 종류

그 전에, 이왕 다루는거 도어클로저 종류를 좀 알고 넘어가자.

위 사진은 가장 많이 쓰인다는 king 브랜드의 도어클로저 사진인데, 위와 같이 문을 밀고나가는 안쪽에 설치되는 클로저와(1, 2) 바깥쪽에 설치되는 클로저(3) 두가지가 있다. 그럼 1, 2는 무슨차이냐면 같은 클로저인데 문틀에 붙이는 고정판만 다른 것이다. 문틀의 형태에 따라 문틀에 문이 닫힌 후에도 충분한 공간이 있으면 1번으로 문틀 안쪽 아래에 고정판을 설치하고, 문이 닫히면 문틀과 거의 정확히 일치하는 경우는 문틀 1번 고정판 설치가 될 자리가 없으므로, ‘ㄴ’자로 꺽인 고정판으로 문틀 옆 부분에 설치하게 된다.

2. 도어 클로저 속도조절

일반적으로 도어 클로저를 조정하는 부분은 문의 닫히는 속도조절이다.

위 그림처럼 도어클로저는 각도가 매우 큰 경우와 살짝 열린 각도가 작은 경우 각각 다르게 당기는 힘이 작동한다. 보통, 각도가 큰 1번속도는 빠르게 닫히고 거의 닫혀갈 때 쾅! 하고 큰 소리를 내며 닫히지 않게 2번속도는 느리게 설정한다. 아뭏튼 이 속도는 명시적으로 조절 밸브 나사가 옆에 존재한다.

도어클로저 옆면을 보면 위 사진처럼 되어있는 나사를 볼 수 있고, 이 밸브를 조금씩 좌우로 돌려가며 문을 열어보고 원하는 속도를 맞춘다.

3. 문이 완전히 안닫혀요

처음 설치시 잘못설치가 됐거나, 오래사용해서 뭔가 헐거워진건지 우리집처럼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도어클로저가 끝가지 문을 땡겨주지 못하는 경우이다. 이건 속도조절 밸브 나사를 아무리 돌려봐야 소용없다. 우리집은 수동 자물쇠인데, 어쨌든 문을 손으로 끝까지 당겨줘야 자물쇠가 돌아갔었다. 보통 자동 도어락을 쓰는 경우는 도어락이 잠기지 못하고 마찬가지로 손으로 당기고 있어야 잠길 것이다.

이걸 고치기 위해 일단, 아래 사진을 보자.

위 사진에서 2.번에 해당하는 아래쪽 암이 도어클로저(또는 문)과 수평이 되거나 문이 열리는 방향으로 나가 있으면 그런 경우가 발생한다. 위 사진은 좀 과도하게 보이지만, 조금이라도 수평보다 문 안쪽으로 들어와 있어야 문을 끝까지 당겨주게 된다.

작업 방법은 역시나 위 사진을 참고해서

  1. 1번 나사를 풀러 걸려있는걸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빼준다.
  2. 2번 아래쪽 암을 손으로 적당히 잡아당긴다. 자동으로 밖으로 밀려나는 힘이 느껴질텐데, 힘을 줘서 적당히 잡아당긴다.
  3. 2번을 잡아당긴 상태에서 1번을 다시 끼워야 하는데 위치가 틀어져 있을 것이다. 여기서 3번 너트를 돌려 위쪽 암의 길이를 조정할 수 있다. 이 길이를 1번 부분이 다시 조립되도록 조절해준다.
  4. 마지막으로 1번 나사를 다시 꽂아 조립해주면 끝.

아마도 막 눈에 띄게 안쪽으로 들어오진 않을 것이다. 미세한 차이일텐데, 이것만으로 문이 닫히는 마지막 부분의 덜렁거림을 잡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올리는김에, 도어 클로저 설치영상이 있어 참고용으로 추가하며 끝낸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