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고장나있던 주방후드를 추석전에 교체하려고 어제 밤에 주문했는데, 쿠팡 판매자 로켓으로 아침에 도착했다. 단 돈 5만원. 전동드릴이 없어서 나사를 드라이버로 꾹꾹 눌러박는게 힘들었지만, 큰 난관없이 교체완료. 과정을 찍는다는 생각을 까맣게 잊어버려 기록이 없다 ㅋㅋㅋㅋ
구매한 제품은 하츠 레인지후드 g60 쿠팡에서 가장 잘팔리는 물건이다. 2단 송풍기능에 라이트기능있는 아주 기본적이고 깔끔한 슬라이드형 후드임.
https://link.coupang.com/a/cUoxcX
후드를 떼고 붙일 때, 나사를 풀면 그냥 밑으로 떨어지니 의자와 박스로 받쳐놓고 떼어냈고, 새거 박을 때도 한 팔로 밑에서 들어올려 자리잡은채로 나사를 박았다. 전동드릴이 없으면 힘든 이유.
떼어낸김에 벽과 싱크대 상부장 기름때를 다이소에서 사온 무균무때 세정제로 닦아줬다. 엄청 오래 묵은 기름때인데, 생각보다 쉽게 닦여서 신기했음.
새 후드 고정 후에, 콘센트선이 짧아서 다이소에서 0.5미터짜리 멀티탭 사와 연장해서 연결하고, 배기 자바라는 집에 달린 배기통 안에 넣고 주변을 다이소에서 사온 은박테이프로 틈이 없도록 감아줬다.
설치는 만족스럽게 잘 됐다. 수업듣는중엔, 인테리어나 리모델링같은 내용은 큰 관심이 없어서 흘려들었는데, 이제와서 그쪽에 관심이 크게 생겼다. 디자인적인 부분보단 실용적인 쪽으로. 내부단열이라던지, 지붕방수 방법이라던지. 패시브 건축이라고 하던가? 그런거. 아뭏튼, 현실에서는 스위치, 콘센트, 문 손잡이, 주방후드등 작은 것들에 대한 실습(?)을 통해 기술을 늘려가는중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