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집수리 심화반 2주차 후기

2주차. 벌써 절반을 했다. 시간 참 빠르네… 1주차가 힘들어서 2주차때는 잠도 조금 더 자고 안마시던 커피 도핑(?)도 하면서 버텼다. 그래서인지 저번주처럼 오후 3시되면 머리속이 백지가 되며 방전되는 일은 없었던듯.

벽체 마무리

벽작업은 한쪽 면을 세운 상태에서 직각으로 수평 잡는법과 석고보드 재단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게 1주차 내용같은데, 헷갈려서 ㅋㅋ

작업완료된 벽면 기준으로 새 벽면 기준선 잡기

석고보드는 1800선을 기준으로 오차는 바닥쪽에 생기도록 세운다. 스위치나 콘센트 타공은 1800선을 기준으로 석고보드를 댈 것이므로, 이 1800선에서 거리를 재서 붙일 석고보드에 그대로 표시한 후, 4각형은 모서리 안쪽을 드릴로 타공해놓고 이 틈으로 쥐꼬리 톱을 넣어 수직으로 세워 잘라준다.

석고보드 재단

위 그림의 오른쪽 석고보드가 그대로 왼쪽 1800선에 맞춰 붙을 것이므로, 올라갈 면 그대로 타공 재단선을 표기해준다. 좌우를 헷갈리기 쉬운데, 잘못하면 반대로 재단하게 되니 주의. 조원분이 천장 작업시 혼자 재단하고 타공하더니, 좌우가 바뀌어서 뒤집어 붙일수 밖에 없었다.

천장 작업

새로운 작업은 천장 작업이었다. “천장”이 입에 붙는데, “천정”으로 쓰기도해서 찾아보니 표준어는 “천장”이 맞다고 한다. 벽체는 최대한 벽에 붙여 세웠지만, 천장은 목적에 맞게 높이를 맞춘다. 학습현장은 천장쪽이 그리 높지 않아서 대부분 사람들의 키가 문제가 안되는 바닥으로부터 1950mm를 마감선으로 하자고 했다. “마감선”이란 말이 중요한게, 천장의 모든 작업을 끝냈을 때, 높이가 이 수치가 나와야 한다. 그러니까 석고보드 마감을 고려하여 10mm(9.5mm 정도지만, 미리 단위로 맞추면 대략 10mm이다)만큼을 올려서 다루끼 목재가 수평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1960mm에 먹줄을 튕겨줘야 한다.

제일 먼저 할 일은 이 마감선의 표시인데, 앞에서 석고보드를 위해 900, 1800 라인을 잡는 것과 원리적으로 같다. 대략 1500mm 라인정도에 레이저 레벨기를 띄우고 그 레이저 레벨이 뜬 곳에 먹줄을 한 번 튕겨준다. 레이저 레벨은 살짝만 건드려도 쉽게 흔들리고 변경되므로, 이렇게 표시를 미리 해두면 레벨기가 움직였을 때 다시 이 표시에 맞춰 레벨을 띄울 수 있다. 또한 레이저를 치워도 자를 이용해 기준선을 이용가능하다. 이제 레이저 레벨로부터 바닥까지의 거리를 몇군데 측정한다. 이 거리가 가장 가까운 곳, 그러니까 가장 높게 솟은 바닥을 기준으로 잡는다.

천장 마감선 표시를 위해 가장 높은 바닥 측정

가장 높은 바닥 기준으로 바닥부터 1960mm를 재서 표시해준다. 적당한 길이의 다루끼를 하나 가지고 이 1960mm 와 잡혀있는 레이저 레벨간 거리를 표시해준다. 이 표시목(그냥 이렇게 부르겠다)을 다른 곳에 대고 표시된 레이저 레벨을 맞춰주면, 기준점의 1960mm와 동일한 높이를 표시 할 수 있다. 이렇게 표시를 해서 잡은 1960mm라인에 먹줄을 튕겨준다. 이 표시목은 작업 결과 검증에도 사용할 수 있다.

마감선 1950에 석고보드 마감을 고려한 1960선 표기, 표시목 준비

이제 1960mm라인에 위쪽으로 다루끼를 돌려 벽에 박아준다. 그리고 벽에서 했던 것처럼 450mm 간격으로 목상을 추가해준다.

천장 기본틀 작업

여기까지는 벽과 다를게 없는데, 지금부터가 문제다. 벽과달리 천장은 하중이 아래쪽, 벽면과 수직으로 향한다. 간단히 말해, 이상태로는 뭘 달기는 커녕, 그 자체로도 내려앉게 된다. 수업에서는 안썼지만, 관련 용어가 있는데, 달대받이, 달대, 반자틀받이, 반자틀이라는게 있다. 위에서 벽면에 고정한건 반자돌림대라고 부른다. 이 것들은 그림으로 설명하겠다.

천장구조

그림으로는 구조를 제대로 보여주기 힘들어서 검색한 이미지를 가져왔다. 그림으로는 다음과 같다.

반자틀 구조

역시나 직접 그리기 힘들어 다른 이미지를 검색해 가져왔다. 천장은 기본적으로 아래쪽으로 하중이 걸린다. 이걸 버텨내기 위해 건물 구조체 자체에 달대받이라고 불리는 걸 확실하게 고정한다. 그리고 이걸 천장과 연결하기 위해 달대라고 불리는걸 달대에 고정하여 아래쪽으로 뻗어준다. 이 달대는 수직하중은 잘 견디겠지만, 수평방향으로 흔들리면 쉽게 무너질 것이다. 천장 위쪽 건물 구조체에 달대받이를 고정했듯, 마감선을 계산하여 사방 벽면에 반자돌림대를 고정해준다. 그리고 이 반자돌림대 위에 올려 수평으로 반자 틀받이를 올린다. 위에서 뻗은 달대를 이 반자틀받이에 고정해주면, 거의 확실하게 수직 하중을 지탱할수 있는 구조가 된다. 마지막으로 이 반자틀받이에 수직으로 격자가 되도록 반자틀을 붙이면, 수평 움직임도 확실하게 잡힌 구조가 완성된다. 이 반자틀에 마감재가 고정되거나, 다른 기물들이 고정되게 된다.

중요포인트는 물리적으로 하중을 지탱할 수 있는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다. 실제 시공 순서는 다를 수 있다. 실습시에도 반자틀을 먼저 올리고 반자틀받이, 달대를 달았는데, 이렇게 해야 반자틀받이의 수직/수평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마감선 높이를 일정하게 하고 450mm 라인에 딱 맞아야 마감재가 붙었을 때 제대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 반자틀의 수직/수평이 매우 중요하다.

천장 구조를 알았다면, 다음에 해줄 작업은 반자틀받이이다. 구조설명과 달리, 지금은 반자틀먼저 들어갔다. 이 반자틀은 혼자서 구조상 하중을 버티지 못한다. 테두리 벽면 다루끼(반자돌림대) 위쪽에 걸어서 반자틀과 수직으로 목상을 대준다. 이미 반자틀이 있는 상태에서 길다란 반자틀받이를 틈새로 넣기 어려우므로, 보통 반쪽짜리를 두 개 넣어서 양쪽 벽면에 밀착을 시킨다고 한다. 이 반쪽짜리 두 개가 서로 이어져야 할 거 같지만, 반자틀과 각각 연결되도 하중은 양쪽에 분산되어 걸리므로 문제가 없다고 한다. 이것 역시 그림 설명이 있어야 이해가 쉬울 것이다.

2개의 반자틀받이에 반자틀 고정

반자틀받이에 반자틀을 고정할 때, 레이저 레벨기를 반자틀 양 끝에 맞춰 띄워줘서 반자틀이 휘어지지않게 잡아준 상태로 반자틀받이에 타카로 고정한다. 마치, 벽면 작업시 수직상의 수직을 맞춰주는 작업과 같다.

다음 작업은 달대받이와 달대이다. 천장을 뜯어보면, 위쪽 콘크리트면에 목상 조각들 달대받이가 고정되어 있다고 한다. 보통 구조체에 강하게 고정되도록 미리 작업을 해놓는 것으로 생각된다. 천장의 수직 하중을 직접 견디는 부분이므로, 이 달대받이는 구조체에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어야 한다. 실습에서는 편의상, 그냥 다루끼 조각을 천장 합판에 박아줬다. 그 다음, 이 달대로부터 수직으로 아래로 내려오도록 다루끼를 달대받이에 달아준다. 이것이 달대이다. 우리는 지금 목공작업을 하고 있지만, 천장이 열려있는 넓은 공간에 가보면, 천장 콘크리트에 박힌 길다란 볼트들을 볼 수가 있다. 이것들도 달대이다. 이 달대에 반자틀을 걸어주면 아래쪽으로 향하는 수직 하중을 이 달대가 잡아주고 달대받이가 버텨주게 된다. 달대에 고정시, 앞에서 만든 표시목을 이용하여 반자틀의 높이를 마감선에 맞춰준다.

달대에 반자틀 높이를 조정하여 고정

틀렸을 수도 있는 부분은 달대에 반자틀을 고정했는지, 반자틀 받이를 고정했는지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 반자틀 구조는 반자틀받이가 달대에 고정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실습할 땐 반자틀받이를 고정했던 것 같아 정확하지 않다.

레이저 레벨을 사용했지만, 옛날엔 실을 띄웠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던 시절엔 전부다 실로 했겠구나 생각이든다.

천장에 석고보드를 마감하는건 벽과 동일하다. 재단하여 천장에 대고 테두리를 박고 석고보드를 뒤집어 썼거나, 기준이 되는 점표시가 안맞는 경우, 450mm 라인에 선을 긋던지 해서 그 기준으로 타카를 박아준다.

몰딩/ 걸레받이

천장을 작업했으면, 마무리로 몰딩과 걸레받이를 시공한다. 각도절단기를 이용하여 45도로 접합면을 잘라주는데, 미리 길이를 재도 톱날에 잘려나가며 오차가 생기니 한쪽을 잘라놓고 길이를 재서 반대쪽도 잘라줘야 한다. 모서리에 처음 몰딩을 붙일 때, 구석에 콱 박아넣지 말고 1~2미리정도 띄워서 시공후, 맞은편 몰딩을 콱 깊게 박아넣으며 사선의단면을 맞춰준다. 몰딩에 쓰는 타카는 최대한 티가 안나게 630 실타카를 사용하며, 타카 쏘는 횟수를 최소한으로 해야 티가 덜나서 깔끔하다. 몰딩을 타카로 대충 고정 후, 모서리 만나는 부분은 양쪽을 꽉 잡아 밀어주거나 자세가 안나오는 곳은 타카로 밀면서 박아줘서 최대한 틈새가 없게 만들어야 한다.

위 사진은 실습중 찍은 사진인데, 몰딩 연습하느라 중간에 위와같이 맞춰서 만들었었다. 천장 석고보드 재단을 잘못해서 뒤집어 붙이느라 뒷면이 보인다. 모서리도 모서리지만, 절단시 길이 오차가 크게 생기므로 한 번에 자르지 말고 하나잘라 붙이고 길이다시 맞춰서 하나 또 자르고 그렇게 작업해야 한다고 한다. 양쪽을 각도절단기로 절단하는 경우, 오차가 더 커졌다. 모서리 만나는 선은 각도절단기를 좌우 45도로 만들어서 절단했다. 이것도 방향이 매우 헷갈리므로 몰딩에 방향을 살짝 표기하여 절단시 헷갈리지 않게 한다.

천장 몰딩이 완성된게 사진이 없는데, 몰딩마감이 들어가니까 확실히 깔끔해지고 완성도가 높아보였다.

걸레받이는 특이사항은 없는데, 보통 아래쪽은 타카를 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글루건과 본드를 이용하여 주로 붙인다고 한다. 타카를 쏘더라도 본드가 굳기 전까지 잡아주는 역할 정도다. 걸레받이는 나중에 위 아래 벽과 맞닿는 부분에 실리콘을 쏴 마무리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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