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집수리 심화반 3주차 후기: 도배 #2/2

도배

도배는 아주 기본적인 합지 도배만 배웠다.

도배 도구

도구종류는 대충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도배 칼 : 커터칼인데, 뒤쪽에 헤라처럼 생겨서 도배시 모서리 정리를 할 수 있게 생겼다. 도배할 때, 칼이 날카로워야 한다. 젖은 종이같은 거라 잘 찢어지고 안잘리기 때문이다. 칼질을 하면서 말을 안들으면 바로 커터칼을 부러트려 새 날로 작업해야 한다. 과감하게 날을 버리자.
  • 도배 자 : 도배지를 자를만큼 도배지 폭보다 커야하며, 칼질을 하므로 칼이 올라타지 않게 납작하지 않고 직각으로 생겼다.
  • 칼받이 : 일정한 두께로 칼질을 하기위한 도구. 도배 후, 위아래등 칼질을 할 때, 칼받이를 대고 자르면 일정한 두께를 남기고 자를 수 있다. 적혀있는 숫자는 칼받이의 두께(mm)이다.
  • 정배솔 : 도배지에 풀칠을 할 때나 도배지를 벽에 붙일 때 쓸어주어 공기를 빼주는 역할을 한다.
  • 수동 풀혼합기(거품기) : 도배풀을 물과 섞어야 하는데, 전동드릴같은게 있다면, 앞에 혼합기를 달고 돌려준다. 손으로 직접 해야하는경우, 거품기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도구들에 대한 설명 영상을 첨부한다.

재단

먼저 도배할 면의 높이와 폭을 측정한다. 기준은 위쪽 몰딩끝라인과 아래쪽 걸레받이 위쪽라인까지인데, 여기에 충분히 100mm정도 여유있게 높이를 잡아준다. 소폭합지는 530mm, 광폭은 930mm라고 하니, 이 기준에 맞추어 몇장이 필요한지 먼저 계산한다. 겹침을 생각해서 여유있게 계산해야 한다.

벽 높이 계산

재단은 롤을 풀어주며 재단할 길이에서 접어 반대 방향으로 풀어나간다. 이렇게 지그재그로 풀어주며 겹쳐서 접어준다. 도배에 익숙하지 않다면 계산보다 1~2장 더 만든다. 필요한 장수만큼 다 접은 후, 접힌 부분을 한번에 절단해칼로 절단해주면된다.

한꺼번에 재단하는 방법

도배지 한쪽엔 미미선(겹침선)이 있는데, 재단한 도배지를 이 미미선이 같은 방향으로 오도록 맞춰줘야 하는데, 롤을 지그재그로 움직였기 때문에, 한장 걸러 한장씩 뒤집어 줘야 한다.

요즘 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다 기계로 재단과 풀칠이 된다.

풀만들기

도배를 위해 도배풀을 만들어야 한다. 시중에 파는 도배풀은 바로 사용하지 못하며, 여기에 물을 희석해 사용한다. 점도를 마시는 요거트 정도로 맞춰주면 된다. 도배솔이 크기가 크므로, 대야와 같이 넓은 그릇에 만드는게 도배솔을 직접 담가가며 사용할 수 있어 좋다.

풀 바르고 불리기

바를 도배지 아래에 안쓰는 도배지를 두장정도 깔아주고 그 위에서 작업한다. 풀을 바를 때는 마루깔 때 본드 바르듯 좌우로 움직이며 도배풀을 밀어준다. 긁지말고 풀이 뭉치지만 않게 부드럽게 발라준다. 풀이 넘치면 아래 깔린 도배지로 밀어 거기에 바른다. 관련 영상을 첨부한다.

도배 솔을 파지하는 방법과 와이퍼처럼 풀이 뭉치지 않게 대각선으로 쓸어내며 바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풀칠을 하고 위 영상처럼 잘 접는데, 모서리를 접어 위쪽 방향을 표시해 놓는게 나중에 사용할 때 좋다. 좌우에서 가운데로 가져와 가볍게 접은 후, 풀이 마르지 않도록 큰 비닐봉투에 넣어둔다. 이 상태로 어느정도 불려주는 시간이 필요한데, 마르지 말라고 비닐안에 종이컵에 물을 조금 담아서 안에 부어주고, 봉투 입구를 막아둔다.

벽 도배

벽 도배시, 첫장은 레이저 레벨기로 수직을 맞춰준다. 이게 어긋나면 점점 불어나서 큰 오차가 되기 때문이다. 겹쳐져 붙어있는 도배지를 다 풀지 말고, 붙일 부분만(위쪽의 절반정도) 먼저 떼어내어 라인을 맞춰 붙여준 후, 가운데를 쓸어주고 대각선으로 쓸어준다. 울거나 쭈글해진 부분이 생긴다면, 그 부분을 전부 떼어내서 다시 쓸어 붙여준다. 위쪽을 붙였으면, 아래쪽도 도배지를 펼쳐서 라인을 먼저 맞춰준 후 똑같이 붙여준다. 두번째 장부터는 첫번째 장 라인에 5미리 정도만 겹치도록 중간정도까지 라인을 먼저 붙여주고, 옆으로, 대각선으로 쓸어 붙여준다. 관련 영상을 첨부한다.

아래 걸레받이나 위쪽 몰딩에서 칼질을 해야 하는데, 칼받이(?)라고 하는 3미리, 5미리 두께로 된 자를 대고 칼질을 가볍게 해준다. 당연히, 도배지가 걸레받이를 5미리 정도 올라타도록 칼질은 걸레받이 위에서 해야하며, 마찬가지로 몰딩도 도배지가 5미리 정도 올라타도록 잘라준다.(영상에 나와있음)

모서리따기

벽 도배를 하다보면, 가장 난감한게 코너 부분이다. 필름지와 비슷하게 생각하면 된다. 모서리를 접어넣고 한쪽을 일자로 잘라주면 반대쪽 면을 끝까지 붙일 수 있게된다. 그 나머지 부분도 수직으로 잘라주면 끝.

도배지 모서리 따기

위와 같이 하기 위해 모서리를 접어넣어 한쪽씩 수직으로 칼질을 해준다. 가장 직관적인 영상을 첨부한다.

벽이 만나는 지점 한겹따기(이중칼질)

두 벽이 만나는 경계면은 일단 여유있게 타고 오르도록 도배지를 발라준다. 그리고 최대한 티가 안나도록 하기위해 필름지에서 하듯, 겹쳐진 두 장에서 윗장만 칼질을 넣어 잘라내게 된다. 젖어있는 벽지라서 필름지보다 어렵다. 칼에 힘을 주지 말고 선만 긋는 느낌으로 따준다. 이중칼질은 잘못될 가능성이 너무 높으므로, 아래쪽에 다른 종이를 대고 칼질을 하는 방법도 있다. 이에 대한 설명 영상을 첨부한다.

천장도배

천장은 크게 모양이 이상하지 않는이상, 그냥 몰딩 라인을 따라 붙인다. 가운데서 원형으로 돌려가며 쓸어주며 붙여 나가야 한다. 관련 영상을 첨부하긴 하는데, 도움이 될지는 ㅋㅋㅋㅋ 천장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 가능하면 둘이서 작업을 하길 ㅋㅋㅋ

3주 2일차 도배 후기

사실, 맛보기만 해본거지 이거 배웠다고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합지 부분보수정도는 낑낑대며 가능하지 않을까? 그림으로 설명이 어려운 부분이 많아 검색을 해서 관련 영상들을 가장 많이 임베드한 포스팅이었던거 같다. 그래도 비싼 도구가 많이 필요치 않아, 지금까지 배운 것중에 가장 실제 해볼만한 부분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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